[미디어펜=백지현 기자]세계식량가격이 지난달에도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설탕 가격은 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18.0로 전월(119.0)보다 1.0% 하락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7월 124.6에서 지난달 118.0까지 매월 하락세를 보였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95개)을 조사해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해 발표한다. 2014~2016년 평균값을 100으로 이보다 높으면 인상, 낮으면 하락으로 평가한다.

지난달 설탕 가격 지수는 태국과 인도의 저조한 생산 전망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0.8% 상승한 135.3을 기록했다. 다만 에탄올 판매 수익 저하로 브라질에서 설탕 공급량이 늘었고, 미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약세로 가격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품목별로 유지류·유제품 가격 지수는 각각 122.5, 118.9로 전월대비 0.1%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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