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신호를 잡아내는 안테나 시스템이 아직 ‘불안’

서울메트로 FM 라디오가 지난 1월 시스템을 갖추고 5월에 시험운영을 마친 후, 가동을 하고는 있지만, 아직 시스템이 불안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 원인은 일부 안테나 때문이다.

서울 메트로 라디오 관계자는 “모든 시스템을 갖췄지만, 일부 안테나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있어서 일부 청취가 불가능한 곳이 있다. 광신호를 잡아내는 시스템이 불안해서 그렇다. 시설을 새롭게 설치해야하므로 비용과 기간에 있어서 언제 완공될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서울 메트로 관계자는 “5월에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아직은 불안정한 상태다”면서 “일부 시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면, 그 역사의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파악을 해서 관련 업체에게 점검을 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시민들은 요청을 하면 바로 고쳐지길 바라지만, 라디오 부품이 다양하고, 문제를 일으킨 제품의 업체가 지방에 있을 경우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모든 구간에서 시청 가능하다

서울 메트로 관계자는 “안테나가 일부 설치되지 않은 곳이 있지만, 사(死)구간에서 잡음이 섞여 들리는 것이지, 청취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현재 서울 메트로는 모든 구간에서 FM 라디오가 청취가능하다. 어떤 역사에서 청취가 안된다고 신고가 들어오면 바로 점검을 해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답변했다.

서울 메트로는 지난 1월 “그동안 지하철 일부 구간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FM라디오를 지하철 1~4호선 전구간에서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지하철 2~4호선 FM라디오 청취를 위한 시스템 설치를 20일 완료했으며 2달간 시험운영에 들어간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또 서울 메트로는 “최근 라디오에 대한 관심이 다시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하철에서 라디오청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이 외에도 DMB, 디지털뷰, 와이브로, 무선인터넷 등 풍부한 IT/통신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고 발표했다.

서울 메트로에서 라디오 청취가 안되거나 심한 잡음이 섞여서 들릴 경우 전화 6110-5516으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