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병 예비후보 "국책사업 경험 없이 '공약 베끼기'로는 실행 못할 것"
[미디어펜=22대 총선 TF팀 성동규 기자]방문규 국민의힘 수원병 예비후보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1호 공약인 '수원역-성균관대역 구간 철도 지하화'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장이라도 협조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방 예비후보는 지난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에 "늘 반대만 하던 민주당이기에 이재명 대표의 발언이 생소하게 느껴진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님의 말씀 믿어보겠다"고 말했다.

   
▲ 수원역~성대역 구간 철도지하화 공약을 발표하는 방문규 수원병 예비후보./사진=방문규 예비후보 제공


그는 이어 "'수원역~성균관대역 철도 지하화'는 방문규의 고민이 투영된 '천지개벽 팔달' 첫 번째 공약"이라며 "국민의힘은 31일 '수원역~성균관대역 철도 지하화'를 중앙당 공식 공약으로 발표하며 화답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은 경부선의 경기도 구간 중 '의왕~수원~병점'을 모두 지하화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국 각지의 철도 화물이 집결되는 특성상 지하화가 불가능한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염두에 두지 않은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방 예비후보는 "예산을 편성하고 대형 국책사업을 지원해 본 경험 없이 '공약 베끼기'로는 실행할 수 없다”며 “'철도 지하화'가 팔달의 경제, 나아가 수원 경제 전반에 활력을 가져올 수 있도록 전문가의 시각에서 기획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성동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