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2026년까지 현지 법인 통해 공급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셀트리온은 최근 노르웨이에서 진행된 국가입찰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와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가 낙찰돼 노르웨이 시장에 진출한다고 7일 밝혔다. 

   
▲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제품./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이번 입찰에 따라 이 달부터 2026년까지 노르웨이에 두 제품을 공급한다. 램시마SC는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제품으로, 집에서 간편히 자가 투여가 가능해 노르웨이에서도 빠른 전환(스위칭)이 이뤄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유플라이마는 저농도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인 고농도 제형의 제품이다. 40mg/0.4mL와 80mg/0.8mL 등 용량 다양화로 경쟁 제품 대비 우위에 있어 올해 30% 이상 점유율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두 제품 모두 현지 법인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현지 법인을 통해 정부 및 의료기관과 협의를 이어가면서 두 제품의 실제 처방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근거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접 국가를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전략을 실행해 북유럽 전역에 셀트리온 의약품 처방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백승두 북유럽 법인장은 "올해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가 출시되는 등 글로벌 전역에서 성과를 앞두고 있는 만큼 유럽에서 처방 확대가 지속될 수 있도록 마케팅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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