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서역 먹거리촌 등 인근 상권도 최대 호황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스타필드 수원 개장과 함께 지역 경제도 덩달아 활기를 띄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달 26일 문 연 ‘스타필드 수원’을 찾은 방문객 수가 열흘 간 84만 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스타필드 수원은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지역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로 선 보였다. 기존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에서 나아가 MZ세대에 특화한 ‘2세대 스타필드’ 첫 매장이다.

   
▲ 스타필드 수원 외관 전경/사진=신세계프라퍼티 제공


압도적 규모의 ‘별마당 도서관’과 홍대·성수에서만 볼 수 있던 MZ세대 타깃의 패션·식음료·엔터테인먼트 콘텐츠들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개점 시간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긴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4층에서 7층까지 높게 트인 별마당 도서관에서는 매주 주말 문화 공연도 연다. 

스타필드 수원의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세수 확보 및 지역민 3000명 채용 등은 물론, 스타필드 수원 방문객이 골목 곳곳으로 유입되면서 화서역 인근 상권이 활성화되는 분위기다.

스타필드 수원 반경 150m 내에 있는 화서역 먹거리촌의 경우 점포 총 50여 곳의 매출이 스타필드 개장 후 최소 2배에서 많게는 4배 상승했다.

또한 먹거리촌 방문객들이 협소한 점포 주차장이나 골목에 주차하는 대신 스타필드 수원 주차장을 이용하면서 인근 주차난과 통행 불편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신세계프라퍼티는 전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개점 전 화서역 먹거리촌 점포 50여 곳을 대상으로 ‘아트테리어’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지역 예술가와 협업해 간판과 외부 인테리어 등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 화서역 먹거리촌 상인들이 고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식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임기호 화서역 먹거리촌 상인회장은 “스타필드 방문객들이 먹거리촌에 유입되면서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자주 애용할 수 있도록 맛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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