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제주에 최고층 복합 리조트가 내달 착공된다.

동화투자개발은 지난 21일 제주시로부터 ‘드림타워’의 건축허가 변경안을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 동화투자개발과 녹지그룹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복합리조트 ‘드림타워’는 호텔 776실·호텔레지던스 850실로 구성되며 모든 객실이 65㎡ 이상의 크기로 조성되는 ‘올스위트’ 호텔로 건설된다./자료사진=동화투자개발

변경안에 따르면 당초 56층(218m)으로 계획됐던 ‘드림타워’의 높이가 38층(169m)으로 조정된다. 현재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롯데시티호텔(89m)의 약 2배에 육박하는 높이다. 연면적은 30만2777㎡로 최종 확정됐으며 이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1.8배 수준이다.

복합리조트인 ‘드림타워’는 호텔 776실·호텔레지던스 850실로 구성되며 모든 객실이 65㎡ 이상의 크기로 조성되는 ‘올스위트’ 호텔로 건설된다.

제주 노형동에 들어서는 ‘드림타워’는 토지주인 동화투자개발과 중국 부동산개발회사 녹지그룹(뤼디그룹)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동화투자개발은 호텔타워·포디움에 위치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쇼핑몰·식당가·호텔부대시설 등 전체 연면적의 59.02%를 갖는다.

호텔레지던스타워·레지던스부대시설 등 40.98%를 소유하게 되는 뤼디그룹은 호텔레지던스를 5성급 호텔의 특급서비스가 제공되는 수익형 분양호텔로 특화시켜 국내외 투자자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포디움 2층에는 영업장 면적 9120㎡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들어선다. 또 포디움 위에 호텔·호텔레지던스 트윈타워가 올라서는 형태로 지어져 전 객실에서 한라산·제주바다·제주시 경관을 볼 수 있다. 최상층 38층에는 전망대도 설치된다.

올 9월 중 착공을 시작해 2018년 하반기에 문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