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회복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3.38p(1.30%) 상승한 2609.58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가 26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일(2615.31) 이후 사흘 만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6.39포인트(0.64%) 오른 2592.59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이 8759억원, 기관이 395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2641억원어치를 팔았다.

정부가 도입을 예고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한 소위 ‘저PBR’ 종목에 대한 관심이 이날도 이어졌다. 국내증시 대표적 2차전지 종목인 에코프로가 작년 매출 7조원을 돌파했다는 소식과 함께 보통주 5대 1 액면 분할을 추진한다고 공시한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81%), LG에너지솔루션(2.39%), 현대차(4.03%), 기아(2.78%), POSCO홀딩스(2.86%), LG화학(0.22%) 등이 일제히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36%), 셀트리온(-2.19%), NAVER(-0.49%)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저PBR 테마주로 분류된 자동차를 포함한 운수장비(2.67%), 보험(3.05%), 금융업(2.57%), 증권(1.81%)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의약품(-1.36%), 의료정밀(-0.26%), 서비스업(-0.04%)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4.89포인트(0.61%) 오른 811.92에 거래를 끝냈다. 개인이 29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355억원, 165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하루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대금은 각각 11조2700억원, 9조60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