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원조 스트릿 우먼 파이터’ 채리나가 김희철을 저격한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 ‘원조 걸크러시’이자 데뷔 30년 차 가수 채리나가 스페셜 MC로 출격한다. 

   
▲ 오는 11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채리나가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사진=KBS 제공


채리나는 ‘사당귀’ 출연 이유로 김희철을 지목하면서 “과거 김희철이 나와 백지영, 신지, 김현정을 가요계의 센 누나로 지목해서 현재까지도 이미지 세탁이 도저히 안된다. 김희철에게 센 누나의 기준이 무엇인지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러 나왔다”고 말해 김희철을 진땀 흘리게 한다.

그러자 김희철은 “데뷔 당시 누나 네 분이 날 잘 챙겨줬다”면서도 채리나를 당황케 하는 발언을 던진다. 채리나는 김희철의 한 마디에 “나는 화장실에서 후배 군기 잡았던 선배가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친다. 
 
그런가하면 채리나는 박명수에 대한 미담을 밝힌다. 박명수는 1993년 데뷔, 채리나는 1995년에 데뷔한 만큼 두 사람은 활동 연도가 비슷하다. 채리나는 “(박)명수 오빠가 개그맨으로 성공한 뒤 방송국이나 길거리에서 마주칠 때도 (과거 챙겨줬던 대로) 날 엄청 챙겨주더라”며 박명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박명수는 “채리나가 워낙 인사를 잘하고 그럴 때마다 나 역시 너무 반가워서 챙겨주게 되더라. 얼마냐 예쁘냐”며 인성을 극찬한다.
 
그런가 하면 채리나는 “제일 힘들었던 야외 촬영”으로 '체험 삶의 현장'을 꼽는다. 그는 “토끼 똥 치우기 작업을 했을 때는 냄새에 치여서 며칠간 밥도 못 먹었고, 디바 활동 때는 황소개구리를 잡으러 갔다. 생태계를 해치는 종이긴 했지만 그럼에도 살생하는 느낌은 지금도 소름 돋는다”고 말한다. 

또한 채리나는 “어린 시절 과도한 춤 연습으로 21세부터 무릎이 안 좋았다”면서 “특히 본격적인 운동 전, 하체 근력 나이 55세가 나왔는데 지금은 꾸준한 운동 덕분에 3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다.  

한편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방송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