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첼시가 코너 갤러거의 멀티골 활약으로 크라스탈 팰리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첼시는 1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리그 2연패에서 벗어난 첼시는 승점 34가 돼 울버햄튼(승점 32)을 제치고 10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24로 15위에 머물렀다.

첼시는 니콜라 잭슨 원톱에 콜 팔머, 코너 갤러거, 노니 마두에케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장 필립 마테타, 조르당 아이유, 윌 휴즈, 제프리 슐럽 등을 내세워 맞섰다.

   
▲ 동점골에 이어 역전골까지 터뜨린 첼시의 갤러거가 환호하고 있디. /사진=첼시 SNS


전반은 크리스탈 팰리스가 활발한 공격을 펼쳤고 슈팅도 많이 시도했다. 결국 선제골도 크리스탈 팰리스가 가져갔다. 전반 30분 제퍼슨 레르마가 강한 압박으로 볼을 뺏은 뒤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때려 첼시 골문 구석으로 꽂아넣었다.

첼시는 전반 추가시간에야 팔머의 첫 슈팅이 나오는 등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자 첼시가 달라졌다. 후반 2분만에 말로 귀스토의 크로스를 갤러거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첼시가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지만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후반 45분이 지날 무렵, 동점골의 주인공 갤러거가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역습 상황에서 팔머가 우측에서 내준 패스를 갤러거가 지체 없이 슈팅해 역전골을 터뜨렸다.

분위기는 첼시 쪽으로 넘어왔고, 후반 추가시간 엔조 페르난데스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역전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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