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편 결항 이어질듯..."탑승시간 확인 필수"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제15호 태풍 ‘고니(GONI)’의 북상으로 경남 등 일부 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울산에서 김포로 출발하려던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됐다.  

   
▲ 제15호 태풍 ‘고니(GONI)’의 북상으로 경남 등 일부 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울산에서 김포로 출발하려던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됐다./연합뉴스

25일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에 따르면, 울산공항에서 출발하려던 오전 8시 40분 김포행 대한항공 KE1604편을 시작으로 오전 10시 15분 김포행 아시아나항공 OZ8602편이 결항되는 등 모두 6편이 결항됐으며, 오후 항공편도 결항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에서 출발하는 부산행 항공편도 운항이 취소돼 오전 8시 35분 제주 도착예정이던 에어부산 항공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6편이 결항되고 4편이 지연됐다.

부산 김해공항에서도 오전 중으로 도착 10편, 출발 8편 등 항공기 18편이 잇따라 결항됐다.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제주·경남지역 공항사정 악화에 따른 결항이 속출하자 이날 항공편을 이용하려던 승객들도 공항에 발이 묶인 채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재 태풍 고니의 북상경로에 대해 지켜보고 있으며, 기상이 좋아지는 즉시 대체기를 추가로 도입할 방침”이라며 “태풍 경로에 따른 항공편 결항과 지연운항이 잇따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항공 이용객들은 사전에 탑승 시간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