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간 경기에서 KIA가 승리를 맛봤다.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KIA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으로 마무리했다.

KIA 선발 임준혁은 데뷔 이래 최다 이닝인 7이닝을 소화하면서 6피안타 1볼넷 4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가 이날 던진 102개의 공은 개인 최다 타이기록이다.

이날 SK 선발이었던 김광현이 담 증세를 호소하면서 갑작스럽게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박희수는 1⅓이닝, 박희수한테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채병용은 4⅔이닝을 각각 무실점으로 막았다.

6회말 SK는 기회를 맞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KIA는 7회초 1사 만루가 됐지만 후속타자 방망이가 침묵하면서 득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0-0으로 정규이닝이 끝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10회초 균형이 깨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홍구가 펜스를 직접 맞히는 우중간 3루타를 때려낸 뒤 대타 백용환의 뜬공을 중견수 조동화가 잡아 홈으로 송구했다.

주심은 대주자 고영우의 아웃을 선언했다. 하지만 심판 합의 판정 이후 세이프로 번복했다.

SK의 방망이가 10회말 침묵하면서 승부는 뒤집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