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63억 5000만 달러, 무역수지 45억 달러 흑자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정보통신산업 수출 전반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 반도체 생산라인 클린룸./사진=삼성전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2024년 1월 ICT(정보통신산업) 수출입 동향’ 발표를 통해 수출은 163억 5000만 달러, 수입은 118억 6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45억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ICT 수출 증가를 견인, 전체 ICT 수출은 지난 2022년 5월(13.9%) 이후 20개월 만에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53.0%), 디스플레이(2.6%), 컴퓨터·주변기기(33.6%), 통신장비(27.6%) 등은 증가했으며, 휴대폰(-20.1%)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43.1%), 베트남(11.6%), 미국(4.9%), 유럽연합(1.9%), 일본(1.5%) 등 주요 지역 대부분이 증가했다.

ICT 수입은 주요 기기(휴대폰·주변기기 등) 수입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메모리 고정 거래가격이 지난해 4분기부터 4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단가 회복 흐름이 이어지며 전체 반도체 수출을 견인해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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