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 이수자인 박정아 명창이 별세했다. 

15일 연합뉴스는 박정아 명창이 전날 유방암 투병 중 49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 지난 14일 별세한 박정아 명창(오른쪽). 사진은 고인이 지난 해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 김태연과 함께 출연한 모습. /사진=TV조선 제공


상주는 정대희 박정아 판소리보존회장이 맡았고, 장례위원은 주소연 명창, 가수 김태연 등이 맡았다.

빈소는 광주 남구 광주남문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오전 9시 30분, 장지는 광주 영락공원이다.

국창 임방울 선생의 3대 제자인 박정아 명창은 TV조선 트로트 경연프로그램 '미스트롯2'에 출연한 가수 김태연을 비롯해 많은 국악 인재를 양성했다. 또 2000년 보성소리축제 전국대회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앞서 김태연은 지난 해 11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서 박 명창에 대해 "여섯 살 때 만난 선생님"이라며 "엄마 호랑이 같은 분"이라고 소개했다. 

'나의 스승님'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김태연은 "(박정아 명창이) 건강이 안 좋다. 제가 클 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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