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늦은밤 긴급지시…"민·관·군 협력체계 가동"
"해군·해경, 가용 인력·장비 총동원…구조 최우선"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제주 서귀포 해역에서 화물선이 침몰 중에 있다는 보고를 받자마자, 침수대응 긴급 지시를 내리고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장관 및 해양경찰청장에게 "해군, 어선 등 민관군 협력 체계를 가동하고 해군과 해경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기울어져 가는 배에 있는 사람을 살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 윤석열 대통령은 2월 13일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최초로 부산광역시청에서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11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이 민생토론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16일 오전 1시 30분경 제주 서귀포항 남서쪽 61㎞ 해상에서 침몰 중이었던 선적화물선 금양6호 선장 등 한국인 선원 2명과 미얀마 국적 선원 6명,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3명 등 11명을 모두 구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