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법 따라 민간인 보호하고 안보리 결의 철저히 이행” 촉구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피난민이 몰려 있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군사작전을 예고하자 외교부도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4일(현지시간) “민간인의 대피를 허용한 이후 라파에 대한 강력한 군사행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 외교부./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집트와 맞닿아 있는 라파에는 240만여명의 가자지구 주민 중 절반 이상인 140만여명이 피신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자지구에 구호물자를 지원하는 주요 관문으로 국제사회의 네타냐후 총리의 계획에 강력 반대하고 있다.  

외교부도 15일 오후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정부는 약 140만명의 피난민이 대피해 있는 가자지구 라파에 대한 최근 이스라엘의 군사작전 및 추가 계획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관련 모든 당사자가 국제법에 따라 민간인을 보호하고,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우리정부는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 개선과 금번 사태의 조속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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