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잠수지원함 투입해 선내 수중수색 예정
[미디어펜=김준희 기자]지난 15일 부산 앞바다에서 연락 두절됐던 선박이 실종 이틀 만에 바다 아래 가라앉은 채 발견됐다.

   
▲ 지난 15일 부산 앞바다에서 연락 두절됐던 선박이 실종 이틀 만에 바다 아래 가라앉은 채 발견됐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8일 연합뉴스가 울산해양경찰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해경은 전날 오전 11시께 부산시 기장군 고리 앞바다 수심 약 70m 해저에서 실종된 17톤급 기타작업선 A호로 추정되는 선박을 발견했다.

해경은 해군3함대 구난함에 협조를 요청했고 전날 오후 5시 23분께 수중 무인탐사기로 해당 선박에서 A호 선명을 확인했다.

A호가 발견된 지점은 지난 15일 A호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위치에서 약 1.5㎞ 떨어진 곳이다.

앞서 A호는 15일 오후 6시 21분께 고리 남동쪽 약 7㎞ 해상을 운항하던 중 실종됐다. 당시 해상 선박을 정찰하던 군 시설이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신호가 잡히지 않자 울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로 통보했다. 신고받은 해경은 A호 선장과 지속해서 교신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

해경은 전날까지 사흘간 대형 경비함정 5척과 해경 구조대 등을 투입해 해상을 수색하는 동시에 해군3함대 소속 광명함 음향탐지 장비와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잠수지원함 등을 동원한 수중 탐색을 병행했다.

해경은 이날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잠수지원함을 투입해 선내를 수중 수색, 실종 당시 A호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선장 B씨를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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