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포위 피해 더 유리한 전선서 방어"
[미디어펜=김준희 기자]우크라이나군이 동부 격전지 아우디이우카에서 철수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격전지 아우디이우카에서 철수했다./사진= YTN 방송화면 촬영.


18일 연합뉴스가 로이터, AFP 통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남부 타우리아 작전전략군 사령관 올렉산드르 타르나우스키 준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우디이우카 주변 작전 상황에 따라 (러시아군의) 포위를 피하고 병사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부대를 이 도시에서 철수시키고 더 유리한 전선에서 방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우디이우카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한복판에 있는 지역이다. 도네츠크 러시아 통제 지역과 가까운 요충지로 개전 초기부터 교전이 잦았다.

러시아군은 지난 수개월간 이곳에 병력을 집중시켰고 최근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포위 공격에 나섰다. 러시아 공세가 거세지면서 지난해 바흐무트와 마찬가지로 아우디이우카도 러시아 수중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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