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민주당 지지표 갉아먹어"
[미디어펜=김준희 기자]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이 지난해 5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272명 중 찬성 243명, 반대 5명, 기권 24명으로 투표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CBS노컷뉴스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지지정당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44.3%가 국민의힘이라고 답했다.

민주당을 꼽은 응답자는 37.2%로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인 7.1%포인트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6.6%, 녹색정의당은 1.2%의 지지를 얻었다. 기타정당 2.4%, 지지정당 없음 7.6%, 모름 0.7% 등 분포를 보였다.

투표 의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6.4%가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안하겠다’는 2.8%, ‘모름’은 0.8%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는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별도로 투표한다. ‘지역구 투표에 있어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44.3%가 국민의힘을 꼽았다. 민주당 35.9%, 개혁신당 7.5%, 녹색정의당 2.1% 등이었다. 기타정당 2.3%, 지지정당이 없다는 의견은 6.4%, 잘 모름 1.6%를 차지했다.

비례대표 투표 의향에서는 국민의힘 43.0%, 민주당 30.3%, 개혁신당 9.9%, 녹색정의당 3.6% 순이었다. 기타정당 5.9%, 지지정당이 없다는 의견은 5.5%, 잘 모름 1.7% 등 분포를 나타냈다.

KSOI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개혁신당이 비례대표 투표 의향에서 민주당 지지층을 잠식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투표 의향 조사에서 지역구 지지자가 비례대표 투표에서 이탈한 비중은 국민의힘이 1.1%포인트, 민주당이 5.6%포인트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6.6%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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