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턴 타운을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맨유는 1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루턴 타운과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회이룬이 홀로 2골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맨유의 승리를 이끌었다.

   
▲ 맨유가 루턴 타운을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이 경기 승리로 리그 4연승을 내달린 맨유는 승점 44가 됐다. 맨유의 순위는 6위 그대로지만 이번 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1-2로 진 5위 토트넘(승점 47)과 격차를 승점 3으로 좁혔다.

루턴 타운은 최근 3경기 무승(1무2 패)의 부진에 빠졌고 17위(승점 20)로 강등권에서 멀리 벗어나지 못했다.

맨유는 회이룬 원톱에  래시포드, 페르난데스, 가르나초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루턴 타운은 우드로우, 모리스, 오그베네 등으로 맞섰다.

경기 시작 1분만에 맨유가 리드를 잡았다. 후방에서 카세미루가 길게 걷어낸 공이 회이룬 쪽으로 가 완벽한 1대1 찬스가 만들어졌다. 회이룬은 골키퍼까지 제치고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불과 6분 후인 전반 7분 맨유의 추가골이 나왔다. 이번에도 회이룬이 골을 넣었다. 맨유의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가르나초가 슈팅을 시도했다. 볼이 골문 앞에 있던 회이룬 쪽으로 오자 회이룬이 가슴으로 밀어넣어 추가골을 뽑아냈다.

일찍 두 골을 내준 루턴 타운이 얼마 지나지 않아 만회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14분 총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슛이 수비 맞고 굴절돼 높이 떴다. 이 볼을 모리스가 헤더슛으로 연결해 추격골을 집어넣었다.

전반 31분 맨유가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넘겼다. 매과이어의 패스 미스로 역습을 당해 우드로우에게 문전 슈팅을 허용했으나 수비수 바란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2-1로 앞선 채 후반을 맞자 맨유는 경고가 있던 카세미루와 매과이어를 빼고 맥토미니와 에반스를 투입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후반 15분 맨유의 페르난데스가 일대일 찬스를 잡아 골키퍼까지 제친 뒤 빈 골대로 슈팅을 시도했다. 맨유의 추가골이 나오는가 했으나 어느새 달려든 로콩가가 태클로 걷어냈다.

이후 두 팀은 공방을 이어가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으나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33분 회이룬이 좋은 기회에서 날린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해트트릭을 놓쳤다. 루턴 타운은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바클리의 헤더가 크로스 맞고 나가는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