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시안컵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조규성(미트윌란)이 소속팀으로 복귀해 치른 첫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패해 고개를 떨궜다. 미트윌란은 10명이 싸운 브뢴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미트윌란은 19일 새벽(한국시간) 덴마크 브뢴비의 브뢴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18라운드 브뢴비와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덴마크 수페르리가는 지난 12월초 겨울방학에 돌입해 2개월 이상 휴식기를 갖고 이날 후반기 일정을 재개했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미트윌란은 너무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 조규성이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조규성은 브뢴비전에서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하지 못하고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사진=미트윌란 홈페이지

무엇보다 조규성이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을 기회를 놓친 것이 컸다. 전반 20분 브뢴비의 헨리크 헤그하임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미트윌란이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조규성이 키커로 나섰지만 슛한 볼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선제골 찬스를 놓치긴 했지만 상대 선수가 한 명 퇴장 당해 미트윌란이 절대적으롷 유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미트윌란은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고, 전반 추가시간 브뢴비의 오히 오모이주안포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미트윌란은 계속 공세를 이어갔으나 수적 우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끝내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와중에 조규성은 후반 40분 브뢴비의 수비수 야쿱 라스무센과 신경전을 벌이다 함께 경고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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