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효성의 IT 인프라 솔루션 전문 계열사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이 창립30주년을 맞아 25일 저녁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위치한 세빛섬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HIS는 지난 1985년 미국 HDS(Hitachi Data Systems, 히타치 데이터 시스템즈)와 합작법인으로 효성NAS 주식회사로 출범했다. 외국계 업체들이 주도하던 국내 중·대형 컴퓨터 시장에 국내 자본으로는 유일하게 시장에 뛰어들어 지속적인 기술 개발, 고객 확대 등을 통해 성장해왔다.

HIS는 그동안 하드웨어 공급 업체에서 ICT 통합 인프라 솔루션 업체로 탈바꿈해 금융, 제조, 공공, 통신 등 전 산업 분야 약 950여 고객사에 스토리지와 관련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 2214억원으로 30년 만에 매출 900배 성장을 일궈냈으며, 하이엔드 스토리지 부문에서 4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국내 스토리지·서버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효성 조현준 정보통신PG(사장)은 “HIS는 미국 히타치 데이터 시스템즈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난 30년간 한국 IT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리딩 기업이라는 점에서 자부심이 크다”며 “HIS가 빅데이터를 향후 ICT시장의 핵심으로 인지해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의 비즈니스를 추진해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HIS는 최근 HDS가 인수한 빅데이터 분석과 처리 전문 기업인 ‘펜타호’ 등 기술력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