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떨어지며 2650선으로 밀렸다.

   
▲ 20일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떨어지며 2650선으로 밀렸다./사진=김상문 기자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47포인트(-0.84%) 하락한 2657.79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8.71포인트(-0.32%) 하락한 2671.55로 개장해 장중 낙폭을 키워나갔다.

이날 하락으로 코스피는 지난 16일과 19일 2거래일 연속 1% 이상 상승하며 이어오던 상승세를 중단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2.4원 오른 1337.6원에 거래를 마치며 주식시장에 다소나마 압박을 줬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44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누르는 모습이었다. 기관은 지난 16일 이후 2거래일 연속 이어오던 순매수세를 멈췄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30억원, 98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68%), SK하이닉스(-1.12%) 등 반도체주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0.37%), 셀트리온(-1.37%), POSCO홀딩스(-1.01%) 등이 하락했다.

저PBR 종목으로 분류된 현대차(-4.16%), 기아(-1.28%), 삼성물산(-4.75%), KB금융(-1.31%) 등도 제법 크게 내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64%), 삼성SDI(0.13%), 포스코퓨처엠(2.70%) 등 일부 2차전지 종목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2.58%), 운수장비(-2.05%), 유통업(-2.17%), 전기·전자(-0.16%) 등이 내렸고 의료정밀(0.55%), 전기가스업(0.04%)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0포인트(0.90%) 오른 866.17에 거래를 마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상승으로 코스닥은 지난달 12일(868.08) 이후 한 달 만에 860선을 되찾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78억원, 78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1084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9220억원, 11조7920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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