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자회사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대우조선해양은 3개의 매수 의향자로부터 입찰제안서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골프장(써니포인트컨트리클럽)과 연수원(퓨처리더십센터)을 보유하고 있는 FLC의 매각 가격은 자산가치 1800억원에서 부채 1000억원을 제한 800억원 안팎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사진=대우조선해양

FLC는 지난해 말부터 매물로 나왔지만 적당한 인수자를 찾지 못해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관계자는 “내부 검토를 진행해 이번 주 중이나 다음 주까지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공식적인 것은 아니지만 매각 작업은 9월말이나 10월 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규모 손실로 처한 위기 극복에 나선 대우조선해양은 본업인 조선업과 무관한 자회사와 본사 사옥 등 비업무성 자산도 모두 정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