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버풀이 루턴 타운을 꺾고 선두를 지켰다.

리버풀은 2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루턴 타운과 홈 경기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리버풀은 승점 60 고지로 올라섰다. 2위 맨시티(승점 56), 3위 아스날(승점 55)과 격차를 각각 승점 4점, 5점 차이로 벌려놓았다.

   
▲ 리버풀이 루턴 타운에 4-1 역전승을 거두고 연승과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사진=리버풀 SNS


이번 시즌 승격팀 루턴 타운은 3연패에 빠지며 승점 20으로 18위에 머물러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리버풀의 초반 공세 속 먼저 앞서간 쪽은 루턴 타운이었다. 전반 12분 타히트 총이 쏜 슛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흘러나온 볼을 쇄도하던 치에도지 오그베네가 머리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리드를 내준 리버풀이 맹반격에 나섰다. 루이스 디아스가 연속해서 좋은 기회를 잡아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걸리고 골대를 비껴갔다. 전반에는 루턴 타운이 위기를 잘 넘기며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더욱 공세를 끌어올린 리버풀이 후반 11분 마침내 동점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올린 볼을 공격에 가담한 버질 반 다이크가 정확한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골의 물꼬가 트이자 리버풀이 불과 2분 후 역전골을 넣으며 금방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3분 맥 알리스터의 크로스를 코디 각포가 헤더로 연결해 역전골을 작렬시켰다.

역전하며 기세가 오른 리버풀을 루턴 타운이 감당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후반 26분 디아스의 돌파에 이은 추가골로 달아났다. 루턴 타운의 반격은 통하지 않았고, 리버풀이 후반 44분 하비 엘리엇의 마무리 쐐기골을 더해 3골 차 역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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