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 정기주총서 정관개정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유한양행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회장·부회장 직제 신설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로 나아가기 위한 직급 유연화 조치라는 입장을 22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내달 15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회장과 부회장 직제를 신설하는 정관개정이 있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회사는 "회사 규모에 맞는 직제 유연화가 필요했다"며 "외부 인재 영입 시 현 직급 대비 차상위 직급을 요구하는 경우, 글로벌 연구개발 중심 제약사로 도약하고 있는 시점에서 향후 우수한 외부인재 영입을 위해서도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대표이사사장'으로 정관상 표기되어 있는 것을 표준정관에 맞게 '대표이사'로 변경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거론되는 특정인의 회장 선임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또 유한양행은 1969년부터 이어온 전문경영인 체제에 따라 주요 의사결정 시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이사회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사회는 사외이사 수가 사내이사 수보다 많으며, 감사위원회제도 등 투명경영시스템도 정착된 상황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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