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26일 발표된 제217회 연금복권 당첨번호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앞선 제212회 연금복권 1등 당첨의 행운을 잡은 50대 남성의 이야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제217회 연금복권 당첨번호 / 나눔로또 제공

나눔로또는 최근 연금복권 당첨번호 발표 이후 제212회차에 정년퇴직을 1년 6개월 앞둔 남성이 1등에 당첨된 사연을 전했다.

당첨자 A씨는 “나눔로또 홈페이지와 앱을 수차례 확인하고 나서야 당첨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다. 당첨 티켓을 분실할까봐 3일 동안 잠도 이루지 못했다”며 당첨 직후의 심정을 밝혔다.

당첨이 비결이 있냐는 질문에 A씨는 “평소 로또복권과 연금복권을 꾸준히 구매해왔다. 소액으로 꾸준히, 즐거운 마음으로 구매하다보니 행운이 찾아왔다. 점주가 골라주는 복권을 욕심 없이 받아 한 주간 즐겁게 생활하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답했다.

A씨는 “정년퇴직이 1년 6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아 퇴직 후 생활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당첨 이후 그 걱정이 깨끗이 사라졌다. 당첨금이 연금처럼 꾸준히 지급되니 목돈 관리에 대한 부담 또한 덜게 됐다.

당첨금을 월급처럼 생각하고 퇴직 후의 즐거운 노년을 준비하며 제 2의 인생을 펼치려 한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며 성실히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금복권은 당첨금이 연금식으로 분할 지급되는 복권으로 1등에게는 매월 500만원씩 20년간 당첨금이 지급된다. 2등에게는 1억원의 일시금이 주어진다. 

매년 약 1조6000억원 이상의 복권기금이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사업, 주거지원사업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이고 있다. 복권기금은 로또복권, 인쇄복권, 전자복권의 판매를 통해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