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근 연승 바람을 타며 잘 나가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악재가 생겼다. 6경기 연속 골을 폭발시키며 맨유의 상승세를 주도했던 '신예 골잡이' 라스무스 회이룬(21)이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맨유 구단은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회이룬이 근육 부상으로 인해 토요일(한국시간 25일 0시) 예정된 풀럼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회이룬이 2주 또는 3주 정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최근 6경기 연속골로 맨유 공격을 이끌던 회이룬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맨유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4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아직 6위(승점 44)에 머물러 있지만 5위 토트넘(승점 47)에 승점 3점 차로 따라붙는 등 상위권 팀들을 추격하고 있다.

맨유의 상승세를 이끈 것이 2003년생 덴마크 출신 유망주 회이룬이었다. 회이룬은 최근 6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6경기에서 7골 2도움이나 올렸다. 이른바 '포텐이 폭발'한 것이다.

회이룬은 지난해 여름 맨유가 영입할 당시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선수다. 2022-2023시즌 아탈란타(이탈리아)에서 32경기 출전해 9골 2도움을 올리며 이름을 떨쳤고, 맨유는 7200만 파운드(약 )의 거액 이적료를 지불하며 회이룬을 영입했다.

회이룬은 이번 시즌 초반 부상으로 맨유 데뷔가 늦어졌고 부상에서 회복해 출전하기 시작해서도 오랜 기간 침묵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데뷔골을 넣었지만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은 지난해 12월말 아스톤 빌라전에서야 터졌다.

골의 물꼬가 트이자 회이룬은 본격적으로 골 사냥을 하기 시작해 6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맨유 공격의 핵으로 자리잡았다.

이런 가운데 회이룬이 부상으로 2~3주 결장하게 됐으니 맨유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맨유 구단은 회이룬이 근육 부상이라고만 전했을 뿐 어느 부위에 어느 정도 부상을 당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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