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샤이니가 약 6년 만의 도쿄돔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6일 "샤이니가 2월 24~25일 일본 도쿄돔에서 ‘샤이니 월드 VI 퍼펙트 일루미네이션 재팬 파이널 라이브 인 도쿄돔'을 개최했다"며 "양일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총 10만 명의 관객을 운집시켰다"고 밝혔다. 

   
▲ 지난 24~2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샤이니의 '샤이니 월드 VI 퍼펙트 일루미네이션 재팬 파이널 라이브 인 도쿄돔' 현장. /사진=SM엔터 제공


샤이니는 이번 공연으로 지난 해 9~11월 3개월간 일본 4개 도시에서 개최한 아레나 투어의 대미를 장식했다. 

샤이니는 이번 공연에서 대표 히트곡 ‘Sherlock•셜록 (Clue + Note)’ 일본어 버전으로 오프닝을 열었다. 곡의 도입부 가사인 ‘SHINee’s BACK’이 6년 만에 도쿄돔 가득 울려 퍼지자 폭발적인 함성이 터져 나와 시작부터 관객들을 열광에 빠뜨렸다.

록 버전 편곡으로 강렬한 분위기를 극대화한 ‘하드(HARD)’, 청량하고 감각적인 ‘뷰(View)’, 뜨거운 에너지로 넓은 공연장을 꽉 채운 ‘에브리바디(Everybody)’, ‘루시퍼(Lucifer)’ 등 히트곡 무대가 펼쳐졌다.

오랜만에 도쿄돔에서 현지 팬들과 마주한 샤이니는 ‘드림 걸(Dream Girl)’, ‘데리러 가 (Good Evening)’, ‘돈트 콜 미(Don’t Call Me)’, ‘누난 너무 예뻐 (Replay)’, ‘산소 같은 너 (Love Like Oxygen)’ 일본어 버전, ‘피카소(Picasso)’, ‘스트레인저(Stranger)’, ‘유어 넘버(Your Number)’, ‘파이어(Fire)’, ‘러브(Love)’, ‘君のせいで’(키미노세이데/너 때문에), ‘겟 더 트레저(Get The Treasure)’, ‘키핑 러브 어게인(Keeping love again)’, ‘슈퍼스타(SUPERSTAR)’ 등 팬들이 보고 싶어하던 현지 발표곡까지 약 3시간 동안 총 28곡의 풍성한 세트리스트를 선보였다.

콘서트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팬 라이트로 민트빛 물결을 만들어 샤이니에게 큰 응원과 함성을 보냈다. 이들은 앙코르 전 샤이니의 일본곡 ‘君がいる世界’(키미가이루세카이/네가 있는 세계)를 떼창하기도 했다. 또 도쿄돔에서 다시 만난 샤이니를 환영하는 의미를 담은 ‘SHINee’s BACK’, 영원을 약속하는 ‘SHAWOL♥SHINee’ 문구를 만드는 카드 섹션 이벤트를 선사했다.

공연 말미 샤이니는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녹인 ‘1000年, ずっとそばにいて…’(센넨, 즛토소바니이테/천년, 계속 곁에 있어줘)를 열창하며 이번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멤버들은 “6년 만에 도쿄돔에 오게 돼서 실감이 안 났지만 이렇게 다시 이곳에 설 수 있어서 기쁘다.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에너지가 다 전해졌고 늘 저희 곁에 있어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공연을 비롯한 샤이니와 샤이니월드의 만남을 꼭 기억해 주시면 좋겠다. 언제나 여러분이 저희 희망이고 샤이니는 지금부터 시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샤이니는 3월 2일 싱가포르, 16일 홍콩에서 아시아 투어 '샤이니 월드 VI 퍼펙트 일루미네이션 인 아시아'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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