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공관위, 단수 2곳·경선 3곳·전략공천 1곳 공천 결과 발표
권성동·조지연 본선행...울산 중구·서울영등포을·경기 군포 경선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26일 윤석열 대통령 최측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경기 용인갑'에 전략 공천했다. 또,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불리는 권성동 의원은 현 지역구인 강원 강릉에 단수 공천했다. 반면 또 다른 친윤 박성민 의원은 현 지역구(울산 중)에서 경선을 치르게 됐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단수추천 2곳, 경선 3곳, 우선추천(전략공천) 1곳 등 총 6개 지역구의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단수 추천 지역구에 권성동 의원이 현 지역구인 강원 강릉에 공천을 받으며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26일 단수추천 2곳, 경선 3곳, 우선추천(전략공천) 1곳 등 총 6개 지역구의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월 23일 서울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2차 공관위 회의에 참석해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또,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경북 경산에 단수 공천을 받았다. 이곳은 최근 현역으로 있는 윤두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경선을 치르게 된 3곳의 후보들도 정해졌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의 경우 서울 영등포을에서 박용찬 전 영등포을 당협위원장과 경선을 치른다.

울산 중구에서는 친윤 박성민 의원이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과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등과 3파전을 치른다. 

경기 군포의 경우 이영훈 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과 최진학 전 군포시 당협위원장이 경쟁한다. 

공관위는 앞서 경선 배제를 결정한 공천 신청자의 재의 신청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해당 공천 신청자의 다수 범죄 전력이 원천 배제 부적격 사유는 아니지만,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 심사 원칙과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라고 밝혔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당 공천 상황에 대해 "세계사적으로 가장 투명한 공천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름 석 자 쳐보면 그 사람이 공천 될지 아닐지 누구나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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