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D램 시장에서 45.7%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그동안 40%대 점유율을 기록하다 지난해 3분기 38.7% 점유율을 기록, 시장의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이후 다시 40%대를 회복하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D램 시장에서 45.7%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사진=미디어펜


삼성전자 4분기 D램 매출액은 80억 달러로 6분기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55억5500만 달러의 D램 매출액을 기록해 31.7% 점유율을 차지했다. 지난해 3분기(34.4%)보다는 점유율이 줄었지만 시장 2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3분기 4.3%포인트에서 지난해 4분기 14%포인트로 늘었다. 지난해 3분기 SK하이닉스 활약과 삼성전자 부진으로 격차가 줄었다가 다시 10%포인트대로 격차가 벌어진 모습이다.

3위는 미국 마이크론이다. 마이크론은 지난해 4분기 19.1% 점유율을 차지해 전분기보다 3.7%포인트 줄었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33억5000만 달러다.

한편, 지난해 4분기 D램 시장 매출 규모는 175억600만 달러다.

D램 시장은 지난해 업황 부진에도 조금씩 매출 규모를 늘려왔다. 1분기(93억6700만 달러)와 2분기(111억700만 달러), 3분기(134억6900만 달러)로 접어들면서 100억 달러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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