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한국씨티은행·농협중앙회 등 6개사 수상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학교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해 지난 2015년부터 '1사 1교 금융교육'을 추진 중인 가운데, 농협은행 한국씨티은행 등 금융사 6개사가 지난해 우수성과를 거둬 이복현 금감원장으로부터 상을 수상했다.

   
▲ (맨뒷줄 왼쪽부터)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이병래 손보협회장, 김철주 생보협회장, 서유석 금투협회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이복현 금감원장, 김미영 금감원 소비자보호처장, 김준환 금감원 민생금융 부원장보, 이석용 농협은행장, 김은조 여신협회전무./사진=금융감독원 제공


금감원은 27일 본원에서 2023년도 1사 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을 6개 금융협회(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시상식에서 우수 금융교육 사례를 소개하고, 80명의 유공자(금감원장상 40개, 금융협회장상 40개)에게 시상 및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단체부문에서 금융사 6개사(농협은행, 한국씨티은행, 신한라이프, DB손해보험, 농협중앙회, 신용회복위원회)가 금감원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원장은 "2015년부터 시행한 '1사 1교 금융교육'이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72.9%(약 8600개교)가 금융회사와 결연을 맺는 등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1사 1교 금융교육의 성과는 '학교'와 '금융회사'가 학교 금융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얻어낸 좋은 모범사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생들이 금융교육을 통해 배우는 금융지식이 앞으로 그들의 삶을 튼튼하게 할 영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감독원도 다양한 컨텐츠 개발과 강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학교 및 금융권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금융교육을 통한 청소년들의 올바른 금융 가치관 정립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은행의 중요한 역할이자 나아가 고객에게 신뢰받는 상생금융의 일환이다"며 "앞으로도 금융교육 선도은행으로서 실천하는 금융교육, 사랑받는 금융교육으로 대한민국 금융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오랫동안 함께 활동해 온 한국 YWCA연합회, JA코리아와 같은 파트너들과 함께 금융교육을 진행해 지역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자립준비청년, 여성가장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 금융취약계층과 소외지역 학교들의 금융교육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교육 현장과의 소통 강화, 수요자의 니즈를 반영한 체험형 교육 컨텐츠 개발 등을 통한 학교 금융교육 내실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것"이라며 "'1사 1교 금융교육' 우수 사례집 발간, 미결연 학교에 대한 금융교육 프로그램 안내 등 홍보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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