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소사이어티·KEI 리더 만나 지속적인 한미관계 발전 위한 역할 당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미국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코리아소사이어티 등 미국 싱크탱크 전문가들을 만나 정세를 논의하고, 한미동맹 및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는 물론 G7과 연대 강화를 강조했다고 외교부가 28일 밝혔다. 

조 장관은 24일(현지시간) 토마스 번(Thomas Byrne)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을 접견했으며, 27일 한국경제연구소(KEI)의 캐슬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 전직 소장 및 스콧 스나이더(Scott Snyder) 차기 소장과 워싱턴에서 조찬을 가졌다. 

   
▲ 방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토마스 번(Thomas Byrne)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을 접견하고 있다. 2024.2.28./사진=외교부

코리아소사이어티는 한국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을 역임한 밴플리트(James A. Van Fleet) 장군의 제안으로 1957년 설립된 한미관계 증진을 위한 비영리단체이다. KEI는 한국경제의 이해와 홍보를 위한 각종사업을 시행하는 미 싱크탱크로서 1982년 설립됐다.

전문가들과 면담에서 조 장관은 한미 간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을 더욱 내실화하고 안보·경제·기술 등 전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미국 정책 커뮤니티가 그동안 미국 내에서 한미관계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담론확산에 기여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지속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조 장관은 또 한국이 한반도를 넘어 역내 및 전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역할과 기여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한미동맹 및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는 물론 G7과의 연대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 장관은 KEI 전직·차기 소장과의 조찬 계기 2018년부터 5년간 KEI 소장으로서 미국 내 한국에 대한 이해 제고 및 한미동맹 지지 저변 확대에 큰 역할을 수행해온 스티븐슨 전 회장에게 장관 명의 감사패를 수여하고, 앞으로도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역할을 지속해주길 당부했다.

외교부는 “이번에 미 전문가들은 윤석열정부 들어 한미관계가 역대 최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우리정부의 확고한 의지에 신뢰를 표했다”고 전했다.

   
▲ 방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캐슬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 한국경제연구소(KEI) 전 소장을 만나 조찬을 갖고 있다. 2024.2.28./사진=외교부

특히 번 회장은 한미관계가 안보를 넘어 문화, 인적교류 등 다방면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한미관계와 한국에 대한 미국 내 지지를 제고하고, G7 협력을 포함한 국제사회 내 한국의 기여가 적극 평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븐슨 전 소장은 현재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고 굳건한 한미관계를 목도하는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한미관계 강화를 위해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스나이더 차기 소장은 KEI가 한미동맹에 대한 우호적 인식확산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고, KEI 활동에 대한 우리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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