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성동규 기자]국가보훈부가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를 소개하는 특별전시회를 미국에서 처음으로 연다고 28일 밝혔다.

   
▲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별전시회 포스터./사진=보훈부 제공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이달 29일부터 오는 4월 12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국문화원에서 '민주공화정의 시작,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선 1919년부터 1945년까지 27년 동안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세우기 위한 독립운동가들의 노력이 깃든 임시정부 역사를 유물과 영상, 그림, 모형 등으로 생생하게 설명한다.

전시 머리말인 '3·1운동과 임시정부의 수립'에선 1919년 국내외에서 펼쳐진 3·1운동의 양상과 외신 보도, 같은 해 4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성립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1부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공화제 정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선 임시정부 지도체제가 변모하는 과정을 개헌과 함께 소개하며, 2부 '가자 조국으로'에선 1945년 광복 후 국외에서 활약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이 조국으로 향하는 모습과 국민의 환호를 받았던 전국 환영대회를 보여준다.

3부 '대한민국 정부, 임시정부를 계승하다'에선 헌법 정신을 비롯해 태극기와 애국가 등 국가 상징물이 이어지는 과정을 설명하고, 4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기억하다'에선 미국에서 볼 수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사적지를 지도 및 사진으로 소개한다.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은 "독립운동의 구심체였던 임시정부 역사와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과 활동들을 미주지역 동포들이 다시 한번 기억하고 새기는 의미 있는 전시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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