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현직 대통령 첫 방문…방명록에 "어진 뜻 기억, 국민 살피겠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충북 옥천군 故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의 故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은 지난 2021년 8월 경선후보 당시 첫 방문 후 두 번째이다. 역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첫 방문이다.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생가 입구에 도착하자 많은 주민들이 환영했고, 윤 대통령은 주민 한 분 한 분과 악수하며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꽃다발을 건넨 어린이 남매와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 2023년 12월 29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 관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오찬 후 관저 정원을 산책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생가에 들어선 윤 대통령은 입구에 비치된 방명록에 "어려운 분들과 어린이를 사랑해주신 육영수 여사님의 어진 뜻을 기억하며, 국민을 따뜻하게 살피겠습니다"고 글을 남겼다.

이 후, 헌화와 묵념으로 故 육영수 여사 영전에 예를 표했다.

참배를 마친 윤 대통령은 현지 해설사 안내에 따라 생가 곳곳을 둘러보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고인의 생애와 생가 건물에 대한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어릴 적 故 육영수 여사가 세운 남산어린이회관에 가기도 했었다"며 故 육영수 여사를 기억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방문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환 충북도지사, 황규철 옥천군수 및 대통령실 참모진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