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온 가족이 함께 보는 뮤지컬 '친구의 전설'이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전국 투어에 돌입한다.

'친구의 전설'은 오는 3월 16일 성남 공연을 시작으로 과천, 대구, 용인, 고양, 광주, 하남 등을 도는 전국 투어를 확정했다. 추가로 공연 요청 지역이 많아 투어 도시는 6개월에 걸쳐 총 10여 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 '친구의 전설'_전국 투어 포스터. /사진 제공=설렘이엔엠


'친구의 전설'은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29일까지 3개월여에 걸쳐 서울 잠실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초연을 했다.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인터파크, 예스24 등 티켓예매 사이트 오픈 직후 판매점유율 50%라는 뜨거운 반응으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작품 기획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으며 공연됐고 총 2만 명이 넘는 관객이 찾았다.

'친구의 전설'은 '아동문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을 수상한 이지은 작가의 그림책을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이지은 작가는 '팥빙수의 전설', '태양 왕 수바', '이파라파냐무냐무' 등 선보이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기획, 제작을 맡은 공연 제작사 ㈜설렘이엔엠은 베스트셀러 원작의 뮤지컬화에 쏠린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웰메이드 가족 뮤지컬 작품들에 다수 이름을 올린 국내 정상급 제작진을 참여시켰다.

   
▲ '친구의 전설' 전국 투어 무대 스틸. /사진 제공=설렘이엔엠


원작 그림책 속 숲의 판타지를 그대로 구현한 작화 세트와, 아름다운 조명 디자인, 미디어 영상 기술로 재탄생한 그림 속 생생한 장면들이 관객의 시각적 만족도를 높였다. 동화의 메시지와 의미를 살린 15곡의 뮤지컬 넘버도 원작의 감동을 배가시켰다는 평이다.

객석을 '동물 친구석'으로 마련하여 아동 관객들이 극에 등장하는 동물의 일부가 돼 무대 위 배우와 함께 소통하는 인터랙티브 요소도 도입했다. 공연 후 진행된 '친구의 전설 클래스'는 출연 배우들과 함께 '친구들과 친해지는 법', '뮤지컬 넘버 따라 부르기', '뮤지컬 관람 예절'을 배우면서 공연을 더 재미있고 다채롭게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

제작사 측은 "작가, 제작사, 제작진 모두 완성도 높은 공연에 대한 기대와 열정으로 작품을 준비한 결과 초연 동안 기록한 예매사이트 평점 9.9점, '가족 뮤지컬의 재발견이며 이례적 퀄리티' 같은 후기들을 통해 관객들의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뮤지컬 '친구의 전설' 전국투어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와 예스24 티켓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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