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일본의 대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자사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44%에 달한다고 28일 알렸다.

   
▲ 한화자산운용은 일본의 대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자사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44%에 달한다고 28일 알렸다./사진=한화자산운용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운용의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tive ETF'의 작년 8월 말 설정 이후 지난 26일 기준 수익률은 43.85%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 수익률(20.28%)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해당 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도 33.93%로 집계됐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 7곳을 지칭하는 '매그니피센트7(M7)'에 빗대어 일본 증시를 이끄는 주요 기업 7곳을 '사무라이7(S7)'라고 칭했다. 이 ETF는 사무라이7 가운데 도쿄일렉트론, 디스코, 스크린홀딩스, 어드반테스트 등 4개 기업을 포함하며, 이중 도쿄일렉트론의 비중이 23%에 달한다.

한화운용 측 관계자는 최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의 제1공장이 문을 연 사례를 언급, "미·중 갈등 국면에 일본 정부가 펴는 적극적인 지원 정책은 일본 반도체 산업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일본 소부장 기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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