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주자로 실수요층 고갈 "전용 72㎡는 마감" 전망

[미디어펜=조항일 기자]기흥역 더샵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2 1 안팎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본보가 경기도 기흥구 소재 공인 중개사를 대상으로 기흥역 더샵 1순위 청약 경쟁률을 예측한 결과, 조사대상의 절반 가량이 1~2 1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 포스코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서 선보인 '기흥역 더샵'의 1순위 청약경쟁률이 2 대 1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기흥역 브랜드타운의 실수요층이 줄어준 데다 소수 로얄층에 당첨된다고 하더라도 프리미엄 1,000만원에 그쳐, 소액의 웃돈을 겨냥해 청약통장을 사용할 청약자들이 많지 않다는 분석에 따른다.
 
전용 72~1727개 주택형으로 구성된 기흥역 더샵은 모두 1219가구다.
 
응답자의 상당수는 기흥역 더샵의 주력형인 전용 84㎡ 일부를 비롯한 중대형에서 미달사태가 이어지는 데 이어 미분양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단 전용 72(245가구)3개 주택형은 청약자들이 공급 가구를 채우면서 마감이 무난하고 비선호 동과 향의 당첨 세대의 미계약분도 멀지 않아 소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D부동산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의 더샵의 경우 기흥역 브랜드타운의 후발주자이기에 실수요층이 크게 줄었다분양권 프리미엄 1,000만원을 노리고 1순위에 청약할 수요자는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흥역 더샵의 1순위 청약경쟁률이 직전 대우건설의 센트럴푸르지오의 1.33 1을 크게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중대형의 상당수는 2순위자로 넘어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예측했다.
 
M부동산 공인중개사는 포스코건설의 더샵이 기존 4개 단지에 비해 분양가가 다소 비싸다전체 가구에서 전용 84를 포함해 중대형이 많아 경쟁률이 2 1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S부동산 공인중개사는 소수 로얄층에 당첨된다고 하더라도 분양권 프리미엄이 1,000만원정도의 그칠 것이어서 기존 단지 분양권을 사는 게 바람직하다청약통장을 사용할 만한 가치가 없기에 2순위 무통장 청약으로 프리미엄을 노리는 투자자가 다수라고 전했다.
 
포스코건설의 '기흥역 더샵'은 앞서 특별공급분의 청약을 실시한 결과, 평균 0.15 대 1에 그쳤다.  지난 6월 '센트럴 푸르지오'의 특별청약경쟁률은 0.10 대 1이었고 1순위 청약경쟁률은 1.33 대 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