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두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TIGER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 상장지수펀드(ETF)'를 새로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ETF는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는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비만 주사제 제조사인 일라이 릴리는 현재 글로벌 헬스케어 섹터 내 시가총액 1위 기업이고,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비만치료제를 개발해 유럽 전체 대장주로 부상했다.

전날 기준 해당 ETF의 일라이릴리(28%) 및 노보 노디스크(28%) 투자 비중은 총 50% 이상이다. 이 밖에도 아스트라제네카·머크·암젠·로슈·화이자 등 비만 치료제 테마 관련 매출이 발생하거나 연구개발(R&D)이 진행 중인 글로벌 상장 기업 총 10개사에 투자하고 있다.

송민규 미래에셋운용 FICC ETF 운용본부의 팀장은 "비만치료제 산업은 시장을 주도하는 일라이릴리와 노보 노디스크, 그리고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추후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빅파마'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운용은 이번 ETF 출시를 기념해 일 거래조건을 충족한 고객을 대상으로 문화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