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중동 대표적 국부펀드 아부다비 투자공사(ADIC)가 우리은행 지분 인수 의사를 밝혀 금융위가 구체적 타진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 중동 대표적 국부펀드 아부다비 투자공사(ADIC)가 우리은행 지분 인수 의사를 밝혀 금융위가 구체적 타진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사진=KBS 뉴스 캡처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ADIC는 우리은행 지분 매각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투자의향서(LOI) 형태로 보내와 정부가 본격적인 협의에 나설 것으로 드러났다.

ADIC는 자산이 900억 달러에 달하는 중동 대표적 국부펀드 중 하나로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은 투자의사를 명확히 묻기 위해 이달 말부터 중동 출장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30% 이상 지분을 묶어 파는 경영권 지분 매각방식뿐 아니라 과점주주 매각방식도 추가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과점주주 매각 방식은 통으로 매각하려 했던 우리은행 지분 30~40%를 4~10%씩 나눠 파는 방식으로 현 상황에서 대규모 매각 계약 체결 단계로 바로 접어들기는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다.

우리은행 주가가 주당 8000원대 후반이라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해야 하는 금융당국 입장에서 매각에 나서기는 어렵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매각 흥행을 위한 일부 지분 매각 가능성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