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회 전 부의장 이어 김정겸 전 예비후보도 지지…"강한 힘 가진 사람"
'의정부 대표 정치인' 전희경, 험지서 어떤 역전극 펼칠까 '주목'
[미디어펜=22대 총선 TF팀 김규태 기자] 40일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국회의원선거 4.10 총선에서 경기 의정부갑 선거구에 출마한 전희경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월 29일 함께 의정부갑 지역을 위해 뛰었던 예비후보들의 지지선언을 잇따라 받으며 탄력을 받게 됐다.

김정겸 전 예비후보가 이날 전희경 의정부갑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공식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의정부갑 선거구는 지난 2004년 신설 후, 20년째 내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선된 '민주당 텃밭'이다.

국민의힘 입장에서 '험지 중의 험지'인 의정부갑에서 전희경 후보가 김정겸 전 예비후보의 지지까지 받아, 향후 어떤 선전을 펼쳐 격전지로 만들지 주목된다.

   
▲ 의정부갑 국민의힘 김정겸 전 예비후보가 2월 29일 전희경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공식지지를 선언한 후, 함께 손을 잡고 힘껏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전희경 캠프 제공


김 전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에서 정부와 심도 있게 논의하고 협의하여 결과물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강한 힘을 가진 사람은 전희경 후보"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21일에는 구구회 전 의정부시의회 부의장이 전희경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김 전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의정부가 키운 전희경이 커다란 연어가 되어 돌아왔다"며 "전 후보가 의정부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활동의 장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의원을 거치며 탄탄한 지역 지지기반을 갖춘 김 전 예비후보의 지지선언으로, 전 후보는 이번 4.10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큰 동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 전희경 의정부갑 국민의힘 후보가 같은 지역구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갖고 있다. /사진=전희경 캠프 제공


이에 대해 전 후보는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 주신 김 전 예비후보께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김 전 예비후보의 헌신을 본받아 2004년 총선 이후 20년간 민주당에 빼앗긴 의정부갑을 반드시 탈환하는 것으로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전 후보는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책실장과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을 거쳐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전 후보는 의정부시에서 금오초등학교, 경민중학교, 의정부여자고등학교를 나온 의정부 출신의 대표적인 정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