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프라이부르크와 무승부를 거두며 우승과 거리는 더 멀어졌다. 김민재가 1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활약했으나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뮌헨은 2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1만 추가한 뮌헨은 승점 54(17승 3무 4패)로 선두 레버쿠젠(승점 61)과 격차를 더 좁히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렀는데, 이번  24라운드에서 쾰른을 꺾을 경우 승점 64가 된다. 뮌헨의 우승은 사실상 좌절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 김민재가 1도움을 올리는 등 공수에서 활약했으나 뮌헨은 프라이부르크와 비겼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30(8승 6무 10패)으로 9위를 유지했다.

뮌헨은 전반 12분 레버쿠젠의 크리스티안 귄터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반격에 나서 전반 35분 마티스 텔의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내 전반을 1-1로 마칠 수 있었다.

후반 들어 뮌헨이 맹공을 펼쳤지만 골은 쉽게 나오지 않다가 후반 30분 역전에 성공했다. 김민재의 패스를 받은 자말 무시알라가 개인기로 수비 두 명을 제치고 슛을 때려 역전골을 터뜨렸다. 김민재의 어시스트로 기록되면서 분데리스가 진출 후 첫 도움를 올렸다.

역전 리드를 잡은 뮌헨은 후반 38분 무시알라를 빼고 다요 우파메카노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수비 숫자가 늘어난다고 해서 최근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인 뮌헨 수비가 안정되는 것은 아니었다.  

후반 42분 프라이부르크의 스로인 후 이어진 공격에서 루카스 횔러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상대의 공격에 제대로 압박을 가하지 않은 에릭 다이어 등 뮌헨 수비진의 느슨한 대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김민재는 패스성공률 94.6%에 공중볼 다툼 승리 4회, 인터셉트 2회, 볼 클리어 6회 등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혼자서 상대 공격을 다 막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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