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한 번 골의 물꼬가 트이자 연속 골로 날아올랐다.

스토크 시티는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에 위치한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5라운드 미들즈브러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스토크 시티는 승점 38(10승 8무 17패)로 여전히 강등권인 리그 2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19위 퀸즈 파크 레인저스(승점 38)를 비롯해 20~21위 팀들과도 승점 차는 없고 18위 밀월(승점 39)과 격차도 승점 1점 차에 불과하다. 스토크 시티는 강등권 탈출을 바라보게 됐다.

   
▲ 스,토크 시티의 배준호가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2경기 연속 골을 넣은 배준호는 리그 2호 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스토크 시티 SNS


배준호가 스토크 시티의 승리를 앞장서 이끌었다.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뛴 배준호는 전반 40분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오른발 슛을 때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배준호의 시즌 2호 골이었다. 지난해 여름 스토크 시티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뛰어든 배준호는 지난달 25일 카디프 시티와 리그 34라운드에서 데뷔골을 신고한 바 있다. 당시 팀은 1-2로 졌다.

이날 배준호는 또 골을 터뜨림으로써 2경기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성적은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배준호의 골로 리드를 잡은 스토크 시티는 후반 26분 루이스 베이커의 골을 더해 2-0으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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