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재성(마인츠)이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은 비겨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마인츠는 2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간)부터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팀의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전반 12분 상대 진영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이재성이 요나탄 부르카르트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줬다. 부르카르트가 왼발슛을 때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재성의 이번 시즌 첫 어시스트가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이재성은 시즌 2골을 넣고 있지만 도움은 처음 올렸다. 지난해 11월 초 라이프치히와 10라운드에서 2호 골을 넣은 이후 4개월만에 기록한 공격포인트였다.

마인츠가 이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했다. 추가골을 없이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마인츠는 후반 10분 묀헨글라트바흐의 네이선 은구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재성은 후반 23분까지 뛰고 교체됐다. 마인츠의 교체 카드는 효과를 보지 못했고, 후반 38분에는 수비수 도미니크 코어가 퇴장당해 골을 넣을 여력이 없어졌다.

이 경기 무승부로 마인츠는 승점 16(2승 10무 12패)으로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렀다. 한 경기 덜 치른 16위 쾰른(승점 17)과는 승점 1점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