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올해 주택시장의 주요 변수는 공급과 금리로 급격하게 위축된 주택 공급이 단기간에 증가하기는 쉽지 않으나, 정부의 공급 시그널이 지속된다면 일정 부분 해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올해 주택시장의 주요 변수는 공급과 금리로 급격하게 위축된 주택 공급이 단기간에 증가하기는 쉽지 않으나, 정부의 공급 시그널이 지속된다면 일정 부분 해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사진=김상문 기자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3일 발표한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기준금리 인하 시기와 인하 폭에 따라 주택 수요에 영향이 미치는 만큼 올해 주택시장의 주요 변수로 금리가 꼽힌다.

 또 수요 위축과 거래가 급감한 상황에서 실수요자 금융지원과 관련 규제 완화 등 수요 회복을 위한 정부정책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 부동산 전문가와 공인중개사, 자산관리전문가(PB)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다만 시장 급락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상승에 대한 전망이 작년 대비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매매가격 하락 요인으로는 높은 금리에 따른 이자부담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과 관련해선 전문가의 53%, 공인중개사의 61%가 하락을 전망했다. 하락폭에 대해서는 3% 이하가 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다만 작년 하락 전망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상승과 하락 전망에 격차가 크지 않았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는 주택 전세가격이 상승과 하락 의견이 엇갈렸으나, 비수도권에선 하락 전망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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