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면 모든 게 해결되지 않을까’라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해

가수 옥주현이 요가 사업 실패 후 모든 것을 다 끝내고 싶을 만큼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옥주현은 5일 방송된 SBS TV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요가사업이 처음엔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또 실제 사업을 하니 생각과 달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옥주현은 “동업자와 마찰이 생기고 얼떨결에 홀로 사업을 떠맡게 됐다”며 “한 달 고정비용이 약 3700만원이 드는데 결국 번 돈을 다 쓰고 빚까지 졌다”고 덧붙였다.





당시 옥주현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집안 사정도 좋지 않은 것은 물론, 소송까지 휘말렸다. 뿐만 아니라 그는 사업 때문에 옛 동료인 핑클 멤버들한테 돈을 빌려야했다.

그녀는 “빚이 생겼을 때 죽고 싶은 게 아니라 빚을 갚아야 하는 기간이 빨리 돌아왔을 때 죽고 싶더라”며 “홀로 바다에 빠진 기분이 들었다”며 결국 눈물을 쏟았다.

‘죽으면 모든 게 해결되지 않을까’라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는 옥주현. 또 그는 자신을 믿고 장기간 회원권을 구매한 회원들에게 미안함의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힘든 시기를 겪으며 사람들도 잘 만나지 못하고 홀로 세상과 단절된 기분으로 지냈던 옥주현은 그 후 성격도 많이 달라졌다며 사업실패가 가져온 아픔들을 허심탄회하게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옥주현은 사람들이 자신을 미워하는 진짜 이유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옥주현은 “핑클 데뷔시절, 60kg의 몸무게로 부담스러운 윙크와 예쁜 척을 했다”며 과거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자, MC들은 그녀가 미움 받는 원인에 대해 함께 분석하며 아낌없는 조언과 일침을 가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