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관전포인트 웨어러블·스마트홈·고화질TV
삼성전자 기어S2·스마트홈·LG전자 HDR 적용 울트라 올레드 TV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세계 3대 IT 전시회인 ‘IFA2015’ 개막이 다가왔다. 지난해 처음으로 이슈로 주목받았던 '웨어러블'과 '스마트홈', '고화질TV'가 이번 IFA2015에서는 한 단계 진화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다음달 4일(현지시간)~9일 열리는 IFA2015에서 국내 전자업계의 강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사물인터넷’과 ‘초고화질TV’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 삼성전자가 미래형 ‘스마트 쇼핑’ 스타일을 제시하는 스마트 사이니지 신제품을 IFA 전시장에 대거 전시한다. 또한,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S2도 공개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IFA의 전시 테마로 사물인터넷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홈을 선택했다. 삼성전자는 전시장에 냉장고, 세탁기 등 스마트가전을 선보이면서 사물인터넷이 적용된 스마트홈을 재현한다.

미래형 ‘스마트 쇼핑’ 스타일을 제시하는 스마트 사이니지 신제품도 전시장에 대거 전시해 미래형 쇼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삼성전자는 △투명 OLED △스마트 LED 사이니지 △스마트 사이니지 TV △아웃도어 스마트 사이니지 등을 공개한다.

터치 기능이 내장된 스마트 사이니지를 활용한 의류 매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상 피팅 솔루션은 화면 속 모델에게 선택한 옷을 입히고 360도로 자유자재로 돌려보면서 옷을 입었을 때의 모습을 가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거울과 같은 화면에 사전 입력한 개인 프로필, 피부 타입, 날씨, 스케줄에 따라 뷰티 관리 방법 및 추천하는 메이크업 정보등을 볼 수 있는 미러(Mirror) 디스플레이도 선보인다.

특히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기어S2를 공개할 예정이라 국내외 언론과 소비자의 기대가 크다. 기어S2는 갤럭시노트5(갤노트5)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갤노트5가 먼저 공개됐다.

당시 갤노트5와 함께 공개한 기어S2의 티저를 보면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실제 시계와 비슷한 외형을 보이고 있다. 사각디자인을 버리고 원형 디스플레이를 선택한 기어S2의 베젤(테두리) 부분은 금속, 스트랩은 고무 소재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휴대전화 무선 충전이 가능한 SE370, 눈에 편안 커브드 모니터, 풀HD보다 4배 더 선명한 UHD 모니터 등을 신제품을 대거 전시할 예정이다.

   
▲ LG전자는 IFA에서 3종의 HDR 적용 울트라 올레드 TV를 포함, 총 4종의 울트라 올레드 TV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외에 블루투스 키보드 ‘롤리키보드(Rolly Keyboard)’와 ‘LG G패드 II 10.1’를 선보인다.

LG전자는 다양한 올레드TV로 IFA에서 화려한 모습을 뽐낸다. LG전자는 3종의 HDR 적용 울트라 올레드 TV를 포함, 총 4종의 울트라 올레드 TV 신제품 등 한층 강화된 울트라 올레드 TV 라인업을 공개한다.

올레드 TV는 각각의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뒤에서 빛을 비춰줘야 하는 LCD TV와 달리 완벽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다.새롭게 선보이는 HDR 적용 울트라 올레드 TV는 제품 두께가 스마트폰보다 얇은 4.8mm에 불과하다.

LG전자는 이번 글로벌 시장이 '패블릿'이 떠오르는 만큼 프리미엄 태블릿 ‘LG G패드 II 10.1’을 선보인다. G패드 II 10.1은 현재 출시된 10.1인치 태블릿 가운데 베젤이 차지하는 면적이 가장 작다. 후면은 헤어라인 공법을 적용한 메탈릭 스킨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이 제품은 풀HD급의 WUXGA(1920×1200) 해상도를 지원해 동영상 감상, 게임, 전자책 읽기, 웹 서핑 등에 적합하다. 2.26GHz 쿼드 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와 74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뛰어난 성능과 충분한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세계 최초 4단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 ‘롤리키보드(Rolly Keyboard)’를 공개한다. 이 제품은 두루마리를 말듯이 4단으로 접으면, 자석의 힘으로 2.5cm 두께의 막대형태로 변형돼 휴대성이 뛰어나다.

특히 이번 IFA에서는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LG 계열사 최초로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한상범 사장은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주제로 디스플레이 산업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왔는지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매년 IFA에서는 전자업계 시장을 선도하는 인물을 기조연설자로 선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IFA2015에서는 웨어러블과 사물인터넷, 고화질TV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며“작년에는 웨어러블과 사물인터넷의 미래상을 제시했다면 이번에는 제품들이 좀더 다양하고 구체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웨어러블 제품에서는 삼성전자 기어S2, 고화질TV 제품에서는 LG전자의 올레드TV가 주인공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