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샤이니가 약 12년 만의 싱가포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4일 "샤이니가 지난 2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Indoor Stadium)에서 ‘샤이니 월드 VI 퍼펙트 일루미네이션 인 싱가포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샤이니는 12년 만에 싱가포르에서 단독 공연을 열고 1만여 명의 팬들과 호흡했다. 싱가포르 국영방송 CNA, 일간지 더 스트레이츠 타임즈 등 주요 매체들의 관심도 높았다. 

전석 매진을 통해 세계적 입지를 재확인한 샤이니는 '클루', '셜록' 매시업 무대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하드', '돈트 콜 미', '에브리보디', '루시퍼' 등 대표 히트곡으로 강렬한 무대를 선사했다. 

샤이니는 또 '방백', '빈칸', '재연' 등 감성적인 무대부터 '더 필링', '히치하이킹', '런어웨이'까지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공연을 꽉 채웠다. 

현지 팬들은 '샤이니는 15년 동안 희망이었고 앞으로의 꿈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슬로건 이벤트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앙코르 무대 직전에는 '너와 나의 거리'를 한국어로 함께 부르는 이벤트를 선물하기도 했다.

 

한편, 샤이니는 오는 16일 홍콩 아시아월드 아레나에서 아시아 투어의 열기를 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