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KIA는 4일 일본 오키나와현 긴 베이스볼스타디움에서 kt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KIA가 1-0으로 앞선 가운데 7회초를 앞두고 폭우가 쏟아져 경기는 그대로 강우 콜드게임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KIA는 좌완 이의리, 우완 제임스 네일 두 선발투수를 잇따라 등판시켜 컨디션을 점검했다. 두 투수 모두 무실점 호투하며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 kt와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의리. /사진=KIA 타이거즈 SNS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이의리는 2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총 32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7km를 찍었다.

이어 네일이 등판해 3이닝 동안 안타 2개만 내주고 3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네일은 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 스위퍼 등 다양한 볼로 위력적인 피칭을 했다. 

KIA는 3회 4안타를 집중시켰지만 한 점만 뽑아냈다. 서건창의 안타 때 상대 호송구로 홈에서 아웃이 나왔고, 이후 소크라테스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이날 경기 양 팀 유일한 득점이었다.

서건창은 1회 우전안타, 3회 좌전안타를 때려 전날 롯데와 연습경기 3안타에 이어 5타석 연속 안타로 돋보이는 타격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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