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아산나눔재단이 개최한 제4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8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아산나눔재단은 8개 결선 진출팀과 스타트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6일 제4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결선을 개최했다.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종합 솔루션 공간 ‘MARU180’에서 열린 이번 결선에서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을 비롯해 8개 팀을 시상했다.

   
▲ 지난 26일 MARU180에서 열린 제4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참가자와 아산나눔재단 관계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전국에 창업문화를 확산하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개최됐다. 지난 3월부터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445개 팀이 참가했다.

서류 심사와 1ž2차 발표 심사를 통과한 8개 팀이 9주간 실제로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결선 진출팀들은 MARU180에 입주해 전문 벤처인들의 1대 1 멘토링을 받으며 사업 아이디어를 직접 실행에 옮겼다.

대상을 차지한 ‘바이써클’ 팀은 정거장 없는 공유자전거 서비스로 최고점을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바이서클’ 팀은 2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의 우선 투자 대상으로 검토를 받게 된다.

최우수상은 성인용 웹드라마를 서비스하는 ‘웹드라마박스‘ 팀이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냅키니’와 ‘실버드’ 팀 등 총 2팀이 선정됐다. 이밖에 ‘모멘트립’, ‘앱앤유’, ‘JE’, ‘팀브라보스’ 팀 등 4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박영은 아산나눔재단 청년창업팀장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예비 창업가들이 직접 창업하고 실제로 사업을 해볼 수 있는 경험과 배움의 장”이라며 “재단은 대회 이후에도 수상팀들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과정을 파트너로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