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고메 위크', 패션5·소복 등 할인쿠폰 10분 만에 매진
"2030대 여성 고객, 고가 프리미엄 요식업 니즈 높아"

   
▲ 디저트 맛집 할인 프로모션 /사진=티몬 캡처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최근 수제케이크, 마카롱 등 고급 디저트 맛집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달에 개점한 현대백화점 판교점도 다양한 맛집과 디저트 카페를 대거 입점시키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를 통해 유명세를 탄 컵케이크 전문점 '매그놀리아'와 뉴욕 브런치 카페 '사라베스 키친', 덴마크 대표 음료 체인점 '조앤더주스'도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또 백화점 디저트 시장 넘버원 브랜드인 '몽슈슈 도지마롤 케이크'의 카페 형태인 '살롱 드 몽슈슈'를 비롯해 프랑스 마카롱 브랜드 '피에르 에르메', 일본 유명 요리사 츠지구치 히로노부가 운영하는 프랑스 빵집 '몽상클레르'도 들어왔다.

이처럼 백화점, 쇼핑몰, 아울렛 등 디저트 맛집 유치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소셜커머스 티몬에서도 서울시내 유명 디저트 카페를 선정해 최대 55%까지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열어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현대백화점의 '밀탑' 등 서울시내 유명 디저트 까페들을 28일까지 하루에 하나씩 선정해 매일 오전 11시부터 최대 55% 할인 판매하는 '디저트 고메 위크'를 열었다.

한남동의 디저트 갤러리 '패션5', 홍대의 수제 아이스크림 전문점 '소복', 뉴욕에서 온 수제 케익 부티크 '레이디 엠', 뉴욕 젤라또 디저트카페 '팝바', 현대백화점 대표 빙수전문점 '밀탑'까지 평소 소셜커머스에서 접하기 힘든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들이 선보여져 20~30대 여성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100~200장 한정 수량으로 쿠폰을 판매한 터라 약 10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티몬 관계자는 "유명 프리미엄 디저트 맛집은 평소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기 때문에 쿠폰 행사는 급하지 않다"며 "이를 유치시키기 위해 설득은 물론 사진작업까지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 티몬, 홍대·한남·청담 디저트 맛집 유치 공들인 이유 /사진=티몬 앱 캡처

티몬은 지난 4월에는 최고급 레스토랑만을 선별해 할인 판매하는 '프리미엄 다이닝' 서비스를 선보였다. '프리미엄 다이닝'은 국내 정상급 레스토랑들을 매주 한개 업체를 선정해 한정판매하고 있는데 12차까지 진행된 현재, 전체의 3분의 2이상이 매진을 기록했다.

1인당 10만원대가 넘는 고가의 프리미엄 요식업 시장에도 소셜커머스 고객들의 니즈가 분명히 있다는 부분이 증명됐다.

기존 중저가 위주의 O2O(Online to Offline) 시장이 보다 특별하고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는 고객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티몬이 고가 프리미엄 요식업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는 것이다.

한편 티몬은 다음달 새로운 고객층을 유치하기 위해 서울의 매운 음식점 위주의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